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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차례상 차리는 법

by 하루린 201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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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린입니다. 곧 추석이 다가오죠. 2014년은 추석이 작년보다 더 빨리 다가왔습니다. 양력으로 2014년도는 9월8일이 추석이니깐 작년보다 많이 바쁘죠. 그래서 오늘은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뭐 시골에 내려가서 차례상을 보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이렇게 한번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먼저 방위부터 보도록 하자. 신위가 놓인 곳은 북쪽, 그리고 제주의 자리가 남쪽을 향해야 하며 그 제주자리에서 신위를 보고 있을때 좌측을 서쪽, 그리고 오른쪽을 동쪽으로 해서 상을 차린다. 그럼 우리가 조금 알고 있는 어동육서, 조율이시라는 것이 이 상차림에서 보여지는데 그것을 토대로 한번 상치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모든것은 전부 사람이 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한다. 


1열은 반서갱동(밥은 서쪽에 국은 동쪽에 둔다)라는 말로 사람이 보았을때 밥과 술은 서쪽에 그리고 국은 동쪽에 둔다는 것이다. 


2열은 어동육서(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둔다)라는 말로 음양오행설에 따라 두동미서라고 하여 생선을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을 보게 놓고 두부와 채소로 만든 소적은 우측에 둔다. 이라고 하는 것은 고기를 양념하여 꼬챙이에 꿰어 구은 음식인데 보통 제사상에는 3적을 놓는데, 3적은 육적(소고기), 소적(두부또는채소),어적(생선)인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육적은 얇게 썰은 소고기를 양념으로 절여서 만든것, 소적은 두부, 어적은 조기, 그리고 육전은 동그랑땡(ㅎㅎㅎㅎ), 어전은 명태포, 소적을 가운데 두고 동쪽은 생선, 서쪽은 고기


3열도 같은 원리이다. 서쪽 고기탕(육탕), 가운데 두부나 채소로 만든 탕(소탕), 그리고 동쪽은 어탕(생선으로 만든 탕), 그리고 올라가는 탕의 수는 1,3,5로 홀수로 올려야 하고 5탕을 할경우에는 봉탕(닭,오리)과 잡탕을 한다.


4열은 좌포우혜라고 하여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둔다. 북어,대구,오징어포는 포의 일종이니 서쪽에 놓고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 그리고 이 4열에서 나물의 순서가 나오는데요. 생동숙서라고 하여서 날것은 동쪽에 숙성된것은 서쪽에 둔다고 한다. 이것이 뭐냐하면 그림에서 침채가 있을것이다 그것이 김치인데요 나막김치를 차례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물은 삼색나물을 사용하는데 그 순서는 콩나물(숙주나물), 무나물, 고사리, 도라리를 순서로 둔다.


다음으로 5열은 과일과 강정(한과)인데요. 항상 이야기 하는 거지만 양(陽)의 수인 홀수로 올려야 하고 제기에 올릴때에는 위와 아래 부분만 살짝 깍아서 올린다. 이 5열에서 우리가 잘 아는 조율이시홍동백서라는 사자성어가 사용이 되는데요. 왼쪽부터 대추,밤,배,감 순서로 두고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과일은 서쪽에 둔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사과는 동쪽에 배는 서쪽에 두면 되는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라고 하여 서로 맞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 어짜피 이것은 제를 지내는 것에 참 뜻을 두고 있는 것이지 차례상을 어떻게 놓은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듯이 자신의 집에 맞고 음양오행에 맞는 차례상이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단지 항상 놓은때는 1,3,5라는 것을 지켜서 올려야 하며 과일의 종류는 짝수로 개수는 홀수로 하면 될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귀신을 부르는 제사상에 복숭아와 팥이나 고춧가루 등 붉은 색 그리고 마늘과 향신료를 피하면 될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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